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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남성형 탈모에 대한 이해의 부족과 치료에 대한 과잉열기로 인하여 효과가 의심스러운 약이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현대 의학의 아버지라고 일컬어지는 히로크라테스도 기원전 400년경에 자신의 탈모증을 치료할 목적으로 양의 오줌을 두피에 바른 적이 있으며, 15세기 무렵에는 개의 오줌도 비슷한 용도로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약 3500년전 이집트에서는 사자와 악어, 거위 및 하마에서 짜낸 지방과 고슴도치의 척추, 기름, 꿀 그리고 황토흙을 섞어서 대머리 치료약으로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 남성형 탈모의 원인에 대해 보다 명확한 이해가 이루어져 한층 신뢰할 수 있는 의학적 치료법이 개발되고, 다양한 탈모관리법이 나오면서 적절한 의학적인 치료방법으로 환자는 더 이상의 탈모를 예방할 수 있으며 모발의 성장을 증가시킬수 있게 되었습니다.

피나스테라이드는 남성형 탈모증 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청(FDA)으로부터 1997년에 승인을 받은 유일한 경구용 약제이며 남성형탈모증을 일으키는 가장 주요한 원인으로 알려져 있는 DHT(dihydrotestosterone)농도를 낮추어 탈모증상을 호전시미는 약물로 치료효과와 안전선이 우수한 치료제입니다.

피나스테라이드는 Type II 5-알파환원효소의 작용을 차단시켜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DHTfh 변화되는 것을 억제십니다. 그 결과 DHT가 감소되어 탈모의 진행이 억제되지만 테스토스테론의 작용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미녹시딜은 원래는 고혈압 치료제로 개발된 약입니다. 미녹시딜을 복용하게 되면 부작용으로 머리, 팔, 다리 등 전신에 털이 자라는 것이 관찰된 후 1980년대에 바르는 발모제로 개발되었습니다. 남성형 탈모증 치료제로는 FDA의 승인을 받은 최초의 의약품입니다.

미녹시딜은 평활근 혈관확장효과를 가지고 있어 두피로 가는 혈관의 흐름을 증가시키고 모낭의 성장주기를 연장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수술요법은 증세가 심하거나 나이가 많은 경우 효과적인 치료법입니다. 또한 수술 후에 피나스테라이드를 복용하게 되면 수술 후 다시 모발이 빠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수술은 크게 3가지로 구분됩니다.

모발이식술은 아직 탈모가 일어나지 않은 부위의 모낭을 선별하여 들어내고, 이식받을 두피의 피부에 모낭들을 하나씩 심는 방법으로 현재 가장 많이 사용하는 수술방법입니다. 모발이식술에서 이식용으로 사용하는 모낭은 아직 남성형 탈모증이 진행되지 않았거나 탈모증이 일어날 위험이 없는 부위의 모낭입니다. 그러나 환자 중 일부는 다른 부위라고 해서 그다지 많은 양의 모발이 존재하지 않을수도 있기 때문에 이식에 사용될 모낭을 결정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두피제거술은 탈모가 진행된 부위의 두피를 잘라내고 아직 모발이 존재하는 주변의 두피를 서로 맞붙이는 방법으로 탈모가 정수리부분이나 뒷머리쪽으로 진행된 경우에 효과적입니다. 두피제거술을 모발이식술이나 플랩수술법등과 함께 사용하면 훨씬 많은 부위의 두피가 적용될 수 있습니다.

플랩 수술법은 모발이 남아있는 양 측면의 두피를 잘라서 이를 정수리 쪽으로 올려놓는 방법입니다. 일반적으로 관자놀이 부분, 옆머리 및 뒷머리로부터 이식할 두피를 떼어냅니다. 이마 부위의 탈모를 수술하기 위해서는 피부판들이 이마를 전부 덮을만큼 길어야 하며, 만약 두피의 신축성이 감소된 상태라면 이식할 피부판들을 가늘게 떼어내야 합니다.

최근의 탈모클리닉에서 주로 치료하는 방법으로, 약물치료에 비해서 효과가 좀더 빨리 나타나며 남성형탈모와 여성형탈모 모두에 뛰어난 효과를 보입니다. 또한 두피의 생성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약물을 혼합하여 두피에 직접적으로 주입하는 국소적인 효과가 뛰어난 장점이 있습니다.

두피 mesotherapy나 MTS치료법은 국소적인 미세순환(microcirculation)을 효과적으로 개선시키며, 태반이나 비타민과 같은 직접적인 약물주입이 가능하고, 모낭의 쇠퇴과정을 늦추어 탈모의 개선과 예방에 좋은 효과를 보입니다. 또한 다양한 테크닉이 적용가능하여, 약물에 의한 직접적인 효과뿐만 아니라 두피마사지등과 같은 간접적인 두피개선효과를 함께 보여 약물치료와 함께 병행하면 더욱 뛰어난 효과를 볼수 있습니다.

보통 1-2주에 한번정도 치료를 해서 2-3개월정도 치료하게 됩니다. 대개 2-3주면 머리가 덜 빠지는 효과를 볼 수 있고 2-3개월 치료후 1차치료가 종료되면 재평가후 재치료 또는 유지치료를 선택하게 됩니다.

병원에서 모발관리를 하는 것은 다른 모발센터보다 훨씬 더 이로운 점이 많습니다. 우선 약을 같이 사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대머리나 지루성 피부염 등의 질환은 관리로만은 효과적인 치료결과를 얻을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임상적으로 입증된 약과 관리를 병행했을 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정확한 진단으로 제품이나 관리의 남용을 막을 수 있습니다.

모발관리는 크게 두피관리와 건강한 머리카락을 만드는 방법, 그리고 탈모방지를 위한 관리로 나눌 수 있습니다. 모발관리중 효과적인 관리는 두피 관리와 머리카락 관리로, 관리만으로도 많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두피관리는
1) 두피의 각종 더러움과 비듬을 제거한다
2) 혈액 순환을 원활히 하여 두피의 생리기능을 높여준다
3) 지루성 피부염을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목적이 있습니다.

두피는 정상두피, 건성 두피, 지성두피, 비듬성 두피, 예민성 두피, 탈모성 두피, 복합성 두피로 나누어지며, 두피의 상태에 따른 두피 관리는 비듬이나 가려움증 뿐만 아니라 두피습진도 빨리 호전시킬수 있습니다.

전문센터에서는 두피 클렌징, 두피 스케일링, 두피마사지를 통해서 두피가 청결해지고, 모공 주위 및 모공속에 막힌 노폐물과 적체된 각질을 제거하여 두피 표면을 부드럽게 만들고, 약이나 제품의 흡수력을 높여주어 탈모치료의 효과를 높일수 있습니다. 또한 자극을 주어 혈액순환과 림프액의 순환을 돕고 두피의 생리기능을 원활하게 할 수 있습니다.

손상된 머리카락 관리는 클리핑, 트리트먼트, 팩과 마스크를 통해서 모발 큐티클간격이 벌어지거나 일부가 떨어져나가 있고 심한 경우 큐티클이 대부분 녹아 떨어져 모피질까지 노출되어 있는 손상된 모발을 윤기있는 모발로 회복시키는 과정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모발관리를 통해서 세정과정-->두피자극과 두피연과과정-->약투여과정-->진정작용-->마무리과정을 거치게되면 두피와 머리카락에 영양을 공급하고 튼튼한 머리카락을 만들어내는 두피관리를 마치게 됩니다.

최근에는 분자생물학적 기술의 급격한 발달과 함께, 대량의 유전자 분석이나 유전자칩과 같은 강력한 분자생물학적인 기술이용이 보편화되고 있어, 이들 기술을 이용한 탈모의 치료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