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형 탈모의 진단은 일반적으로 환자의 병력, 연령, 가족력, 모발의 패턴, 탈모의 정도 등을 모두 고려하여 판단하게 됩니다. 또한 환자의 탈모 상태를 여러 측정도구나 사진을 통해 정확히 기록해 둡니다. 이러한 기록들은 탈모의 정도에 따라 치료방법을 정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모발의 성장과 탈모에는 나이, 계절, 인종, 생리적인 요인, 스트레스, 질환 등의 여러 요인의 영향을 받지만, 보통 하루에 50-100개 정도의 정상적인 ‘탈모’가 일어납니다. 일반적으로 봄, 여름 보다는 가을, 겨울에 탈모가 더 많이 일어납니다.
모발의 성장은 보통 15-30세 사이에 가장 활발하며, 50세가 지나면 노화에 의한 자연스러운 탈모가 일어납니다.
보통 탈모증상을 호소하는 경우를 보면 주관적인 경우가 많아서 “머리수가 줄었어요”라고 하더라도, 모발의 수에는 변화 없이 모발이 가늘어져 있거나 작아진 경우 또는 쉽게 부러지고 끊어지는 현상만을 보이기도 합니다. 또한 탈모는 신체상태에 따라서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탈모증세가 있을 때에는 현재 모발상태를 정확하게 진단 평가하는 것 뿐만 아니라 신체적, 정신적 건강상태를 전반적으로 함께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상적인 탈모는 하루에 80개 내외로 빠지지만 본인이 확인하지 못하는 경우도 포함한 것이기 때문에 본인이 발견하는 머리카락 수가 50개 이상이면 탈모증을 의심한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나 개개인에 따라서 혹은 그날의 컨디션이나 머리를 감는 날에 따라서 차이가 나므로 적어도 3일이상 탈모 숫자를 세어서 평균을 내는 것이 좋습니다. |